7월 일본 텐진 마츠리 축제

  오사카 텐진 마츠리는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로, 매년 7월 24일과 25일 오사카 텐만구에서 열립니다. 학문의 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기리는 축제로, 불꽃놀이와 배 행렬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습니다. 여행하는 일정을 축제와 맞춰서 가는 방법이 여행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죠.

  텐진 마츠리는 헤이안 시대(794년~1185년)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 교토에서 다자이후로 좌천된 후 사망하자, 그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덴만구를 세우고 제사를 지낸 것이 축제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에도 시대(1603년~1868년)에 이르러 텐진 마츠리는 더욱 발전했습니다. 오사카 텐만구는 덴마 지역의 총진수(지역을 총괄하는 신사)로서, 덴마 지역 주민들의 지원을 받아 축제를 더욱 성대하게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텐진 마츠리는 오사카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고,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텐진 마츠리는 7월 24일 전야제와 25일 본 축제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7월 24일에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호코나가시라는 의식을 진행하는데, 텐진 마츠리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으로, 신령을 모신 배를 강에 띄워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그리고 텐만구 경내와 주변 지역을 돌며 액운을 쫓는 사자춤이 공연이 진행됩니다. 또한 독특한 행사로 텐진 갸루 미코시라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여성들이 직접 미코시(신령을 모신 가마)를 메고 행진하는 행사로, 텐진 마츠리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7월 25일이 되면 본 축제가 진행됩니다. 본 축제에서는 볼거리가 더욱 다양합니다. 리쿠토교라는 행사는 3,000여 명의 사람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오사카 시내를 행진하는 행사입니다. 후나토교는 100척 이상의 배가 오가와 강을 따라 행진하는 행사로, 텐진 마츠리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이 행사를  보기 위해 텐진 마츠리에 참석 하기도 하죠. 후나토교가 진행되는 동안 강 위에서 대규모의 불꽃놀이도 함께 진행됩니다.
  텐진 마츠리는 오사카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오사카 시민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축제에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합니다. 텐진 마츠리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축제로서, 많은 관광객들도 일본 전통 문화를 체험 하고 좋우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