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식목일, 가 볼만한 곳

  식목일은 나무를 심고 가꾸며 자연을 보호하는 날로, 대한민국에서 매년 4월 5일에 기념됩니다. 식목일의 기원은 조선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 시기부터 산림 보호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조선 후기에도 나무를 보호하고 심는 정책이 시행되었습니다. 근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나무 심기의 중요성이 대두되었고, 대한민국 정부는 1946년 4월 5일을 공식적으로 식목일로 지정하였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와 전쟁을 겪으며 많은 산림이 훼손된 상태였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나무를 심어 녹지를 복원하려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이후 박정희 정부 시절 대대적인 녹화 사업이 추진되었으며, 산림녹화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은 현재 아시아에서 산림 복원이 가장 성공적인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식목일은 2006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나, 이후 경제 활동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평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이 날을 기념하여 나무를 심고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무 심기는 여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여 대기 오염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나무는 또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으며, 도시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그리고 나무가 많으면 산사태와 홍수를 방지하며, 토양의 유실을 막아 생태계를 보호합니다.

 

  나무가 이루는 녹지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녹지가 있는 공원과 숲은 여가 활동의 장이 되며, 공동체 형성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식목일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날이 아니라, 자연을 보호하고 후손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의 상징적인 날입니다. 대한민국은 과거 산림 복원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식목일을 맞아 우리 모두가 나무 한 그루를 심고, 작은 실천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가 볼만한 곳

1. 서울식물원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세계 12개 도시의 식물을 관리하며,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https://maps.app.goo.gl/UrVuj44P8rG4RerG6

서울식물원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