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촌 물총 축제. 가 볼만한 곳

  물과 웃음이 뒤섞인 도심 속 특별한 경험, 신촌 물총축제는 서울 여름의 대표적인 도심형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기존의 전통 축제와는 다른 현대적 감각과 젊은 감성을 반영하여,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번화가 중 하나인 신촌 연세로 일대는 평소엔 차량이 다니던 거리지만, 축제 기간 동안엔 물총을 든 사람들로 가득 차며 특별한 전장이 됩니다. 이 축제는 일회성 이벤트로 시작했지만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매년 여름,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의 주말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신촌 물총축제는 처음엔 소규모 커뮤니티에서 기획한 이색 이벤트로 출발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물놀이를 즐기고 싶지만 도심 속에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 아이디어는, 번화한 도심 거리인 연세로를 전면 보행자 전용 도로로 바꾸고, 물총을 들고 함께 놀 수 있는 시민 축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전에 티켓을 구매하면 공식 물총 키트(방수팩, 고글, 물풍선 등)를 받을 수 있으며, 개인 물총을 지참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그램보 다향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먼저 메인 물총 배틀에서는 거리 한복판이 물싸움 전장이 됩니다. 특별히 설치된 DJ 부스에서는 신나는 EDM과 K-POP이 울려 퍼지고, 참가자들은 음악과 함께 물총 싸움에 몰입합니다. 수천 명이 동시에 물을 뿌리고 맞으며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이 장면은 하나의 거대한 퍼포먼스로 보일 만큼 장관입니다. 특정 구역에서는 물풍선 던지기, 워터캐논 체험도 운영됩니

 그리고 단순히 물총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은 다양한 의상과 분장을 한 채 등장합니다. 인기 캐릭터, 영화 속 주인공, 귀여운 동물 탈 등 기상천외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거리를 누비며 볼거리를 더합니다.

  신촌 물총축제는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매년 수많은 외국인들이 이 축제를 체험하기 위해 신촌을 찾으며, 실제로 외국인 전용 안내 부스, 영어/중국어 안내 포스터, 다국어 방송 시스템 등도 운영됩니다. 도심에서 한국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물을 뿌리며 어울릴 수 있는 흔치 않은 축제로, K-문화 체험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연세로에서 진행되므로, 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축제 기간 동안 연세로는 차량 통제가 이루어지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됩니다. 참가자들은 물에 젖는 것을 감안해 여벌의 옷, 방수 신발, 수건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https://maps.app.goo.gl/KAqrpghLnxwKvnui7

연세로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